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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vT6yf


2016년 3월 22일.. 일을 하게되어 이제 더 이상 여행을 갈 기회가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공항으로 달려가 

 

"가장 가까운 시간 표 아무거나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들었으나 그래도 그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고해서

23일에 떠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여행지를 물색한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원래 가고싶었던 서호주 로드트립, 히말라야 등정 이런걸 가기엔
조금 빠듯한 듯하여 거리를 조금 더 좁혀 생각해 낸 곳이 홍콩과 마카오이다. 

(동남아(태국, 필리핀)는 각각 일주일 이상씩 다녀온 경험이 있었기에 동남아는 더 이상 가기가 싫었다.)

그렇게 빠르게 여행지를 정하고 티켓을 구매하는 데 예약은 되었으나, 시간이 오후5시 1분이었던 관계로 업무가 마감되어 결제를 하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24일 티켓을 예약한다.

(비행기 티켓 구매하실 분들은 오후 5시 이전에 결제까지 마치는 것을 추천)


별로 볼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홍콩 여행지는 조금밖에 안 찾아놓은 상태고 마카오는 도박의 도시라고 들어서 여행지는 아예 생각해보지도 않고 출발했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타이항공 비행기(A330이었던가..?)를 타러 가는 중..

인천-홍콩-방콕 노선을 운행하는 타이 항공을 타고 홍콩에서 내리는 것으로 표를 예약했기에 이 비행기를 탔다.

 

 

 

 

 

타자마자 기내에서 준 머거본 스모키드라이 아몬드와 웰컴 드링크.

머거본이 굉장히 맛있었는데 저것을 먹으면서 맥주를 안먹는다는 것은 견과류에 대한 예의에 크게 어긋나는 것 같아

맥주를 달라고 하였다.

맥주는 잠시나마 동남아의 착각에 빠질 수 있게 도움을 줄 태국맥주 Chang! 태국항공에 태국맥주! 하지만 목적지는 홍콩ㅋ

 

 

 

 

 

맥주와 안주를 먹고 기분이 살짝 들떠있었는데 내어준 기내식.

두 가지 중에서 고르라고 했는데 다른 하나는 고기였나 그래서 조금 더 담백한 새우로 달라고 했다. 거기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저기 버터가 싹싹 비워져 있는 이유는... 빵을 이미 맛있게 먹고 난 후에 사진 찍을 생각이 났기 때문..

하지만 그냥 빵이었으므로 딱히 중요한 건 아니었다고 자위해본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다 어느하나 빠질 것없이 만족스러웠음. 맥주를 통한 업된 기분의 영향이 있을지도..?

 

 

 

 

 

눈치빠른 사람들은 위 사진에서 눈치챘을 김치와 고추장

음.. 김치와 고추장볶음을 주다니.. 김치는 그냥 나름 괜찮은 정도? 고추장볶음은 먹어보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배려가 어디인가ㅋ 박수 짝짝짝!

 

 

 

 

 

그렇게 맛있는 기내식을 먹고 꿀잠을 자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한국에서 홍콩은 3시간가량밖에 걸리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좋은 공항이었다. 하지만 그런걸 생각할 것이 아니고 지금 핸드폰이 안되는 것이 문제..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선 한국 유심을 끼고 로밍을 하여 겁나 비싼 요금을 내며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현지에서 홍콩 선불유심을 구매하여 저려미한 가격에 핸드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핸드폰 번호가 그대로지만 후자는 핸드폰 번호가 홍콩번호로 바뀐다. 그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사실 나는 지금껏 어디를 가도 무조건 후자를 선택했다. 왜냐? 단지 저려미하니까.

 

자 홍콩선불유심은 이곳 공항에서 구매하는 편이 좋다. 빨리 핸드폰이 되면 좋잖아??? 안그런가? 뭐 나는 그러하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리라고 믿고 방법을 알려주자면 공항에 있는 1010의 간판을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바로 이곳이다. 어려운 것은 전혀 없다. 그냥 8일 동안 데이터 5GB를 사용하는 데 $118(HKD, 이후 모든 $는 홍콩달러를 의미)

짜리를 구매하면 된다. 마카오에서도 하루에 40MB인가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돈을 지불하면 알아서 유심도 갈아주고

원래 있던 유심도 테이프로 잘 보관할 수 있게 해주고 이제부터 생긴 나의 홍콩전화번호와 뭐 패스워드도 같이 준다.

 

자 이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니 무서울 것이 없다. 모르면? 검색하면 되니까!

 

그리고 이제 우린 공항에만 쳐박혀 있을 것이 아니니 홍콩 시내로 가야한다.

 

 홍콩 시내로 가려면 버스, 택시, 지하철, 기차 네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무엇을 선택한다고 해도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은 개념인데 이것으로 교통비도 지불하고 페리를 탈 때에도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꼭 구매하도록 하자. 가격은 $150이고 모자라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나 지하철 충전기계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구매하기 위해 나는 조금 헤매었기 때문에 빡쳐서 사진이 없다...

 

 

 

 

 

그리고 나는 기차를 탔는데 이것이 가장 빠르고 비싼 방법으로 알고 있다. (택시 제외)

이렇게 기차를 타는 곳 옆에 information데스크 비스무리 한 곳이 있는데 거기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이 기차를 타고 Kowloon(구룡)역에서 하차한다. 이 기차의 시속이 몇 km/h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은 굉장히 짧게 걸린다.

 

 

 

 

 

기차의 내부는 이렇게 생겨먹었고, 짐은 저기 주황색 짐이 보이는 곳에 보관해도 되고 자리가 널널하다면 옆에 끼고 타도 된다.

하지만 짐 분실 우려는 적으니 그냥 짐 보관하는 곳에 가방을 놓도록 하자.

저 위에 파란LED가 지금까지 우리가 온 거리를 표시해주고 꺼져있는 LED등이 남아있는 거리와 역을 알려준다.

구룡에서 내려야하니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

 

 

 

 

드디어 도차한 Kowloon(구룡)역의 전경.

여기서 옥토퍼스 카드를 찍고 나간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시내 여러 곳에 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셔틀버스는 당연히 무료이므로 노선을 잘 익히면 공짜로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다. 꽤 유용함.

하지만 정작 난 이 날빼고 이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 함정... 그냥 걸으면서 구석구석 보는 것이 더 좋아서 이용하지 않았음.

그래서 하도 걸어서 도가니가 박살나는줄.. 이제 난 늙어서 개고생을 하게 될꺼야.. 내 연골... 

내가 늙기 전에 의료혁명이 왔으면...오겠지.. 난 그렇게 믿음....

 

 

 

 

여기가 각각의 노선이 제각기 다른 셔틀버스 정류장?이다. K1~K5까지 있는데 내가 가야할 호텔은 K4셔틀을 타고

The Luxe Manor에서 내리거나 Empire Hotel Kowloon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됐었기 때문에 K4를 타기 위해 기다림.

6분 남았다고 남은 시간도 전광판에 표시가 된다. 언제 올 지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표시가 되니 훨씬 편하다.

비가 추적추적와서 남은 일정이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원래 홍콩날씨가 조금 X같다고는 들어서 뭐.. 그러려니 했다.

 

 

 

 

K4버스 내부 전경과 노선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홍콩.

바로 옆 흰색 자동차는 BMW i3인데 이후에 홍콩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와 더불어 꽤 많이 본 차종이다.

잘 안보이겠지만 차주는 담배를 피고 있는데 창문을 하나도 열지 않고 썬루프만 열고 흡연 중이었다. 내부는 연기로 가득..

그래도 한 팔을 걸치고 밖에 재를 떨어뜨리며 운전하는 한국의 모습보다는 보기 좋았다. 단지 비가 맞기 싫었던건가...?

 

 

 

 

 

 

홍콩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홍콩의 빨간 택시.

빨간 택시와 표지판에 홍콩, 침사추이를 보니 정말 홍콩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는 개뿔 비가 점점 거세어져서 캐리어 끌고 호텔에 도착하면 홀딱 젖어있진 않을까 저녁은 먹으러 나갈 수 있을까

남은 나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이가에 대한 생각이 싹을 틔우다 못해 꽃이 피기 직전이었음.

 

 

 

 

그렇게 걱정을 한아름 안고 결국 도착한 베스트 웨스턴 그랜드 호텔(Best Western Grand Hotel)

처음에는 숙박비를 아껴보려고 청킹맨션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자려다가 후기를 보고 바로 여기로 바꿨다.

청킹맨션 후기는 찾아볼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가지 마세요. 뭐 안전하다는 사람들 후기도 있는데 그래서 제가 가봤습니다.

그 사진과 후기는 나중에 나옵니다. 그냥 가지 마세요. 청킹청킹 당할 것같은 느낌이 마구 듦. 밤에는 마약도 판다는 후기도 있던데.... 아무튼 호텔에 도착함. 카메라 렌즈엔 습기가 찾나 물기가 묻었나 사진이 왜이래....

 

 

 

암튼 이렇게 인테리어도 엔틱하고 조명도 아늑하고.

 

 

쉴 수 있는 로비?도 깔끔깔끔 괜찮았음!

 

 

 

리셉션 직원분들도 다들 착하고 친절하셔서 꽤나 만족만족했다.

가격도 가격이고 위치도 뭐 딱히 나쁘지 않고(위로는 몽콕 야시장과 몽콕의 다른 관광지들이 가깝고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침사추이라 거기서 놀다가 페리타고 센트럴로 넘어가도 된다.)

다음에도 홍콩에 가게된다면 또 묵을 생각이 있음.

 

그렇게 디파짓$500을 내고 방을 받고 방에 올라갔다.

 

 

 

 

흡사 고시원을 연상시키는 무려 [호텔]의 복도! 내부도 작아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다시 여기 묵었는데 마지막 날 방은 큰 방을 주었다. 가격도 더 쌌는데..

방이 없었나보지 뭐.. 그래도 뭐 괜찮았다. 방에서 잠 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밖에서 쳐 노느라 호텔방 이용을 별로 안함.ㅋㅋ 짐보관소 수준..

 

그렇게 가방을 풀고 나간 홍콩의 밤거리

 

 

 

밥먹으러 가다 찍은 것인데 공사중인 건물을 저렇게 대나무로만 엮어서 지탱하고 있다.

한국에선 철봉?같은 것으로 지탱해놔서 튼튼해보였는데 저 길 지나갈 때 조금 후달림.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본 것인데 모든 공사를 이렇게 대나무로 하더라. 대나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짱짱맨!

 

 

 

 

홍콩의 전통의상인가..? 암튼 의상실이 있어서 찍음.

 

 

 

 

이건 웨딩드레스샵 돌이켜보니 왜 찍었지..

 

 

 

 

관리가 매우 잘된 재규어도 보고.. 색상하며 번호판.. 번호판이 무슨 그림판 합성처럼 나온느낌인데 무수정 원본사진임.

실제로 봤을땐 더욱 블링블링하고 품격이 넘쳤었음.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따름..

 

어디를 갈까..하다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근처 맛집이라는 곳에 찾아가기로 함.

 

 

 

 

이곳 더원(The ONE)이라는 복합쇼핑몰 내에 위치한 킹스덤플링(King's Dumpling)이 내가 가려는 음식점임.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5층?6층으로 올라가면 위치해있다. 써있는 건 L3층 이런식으로 되어있으니

잘 검색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친절하게 가는 길 가게 전경 등등 사진을 다 찍을 수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딴건 생각이 나지도 않음.

음식점에 들어가고나서야 사진 생각이 남. 그래도 그게 어디야

그래서 음식점 내부 전경과 음식은 사진이 있음! 

 

 

 

 

음식점 내부.

 

 

 

 

예쁜 티 주전자.

 

 

 

 

상차림이 매우 간결하고 깔끔하다.

 

 

 

 

한자로 되어있어 못 읽을 수 있으니 모르겠으면 그냥 이 사진을 참고해서 똑같은 것을 시키면 됨.

맛은 개꿀맛 보장함.

 

 

 

 

 

볶음밥.

 

 

 

 

만두 만두만두 만두~ 딘타이펑 소룡포라고 하나.. 그거다. 암튼 그거 살짝 만두피 깨물어서 안에 육수를 쪽 빨아먹은 뒤에

간장에 절인 생강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 지금 생각해도 침이 다 넘어가네

 

 

 

 

마지막으로 나온 완탕면? 암튼 그거랑 함께 전체 샷.

국물이 느낀한 듯 싶으면서 저기 고추인지 뭔지 때문에 칼칼한 느낌도 살짝 나고 암튼 내 입맛엔 매우 잘 맞아서 폭풍흡입.

 

그렇게 폭풍같이 음식을 배에 우겨넣고 이제 좀 살만해졌겠다..

 

홍콩하면 무엇이 생각남?

 

홍콩하면 야경아닌가!!

 

그래서 야경을 보러감.

 

사실 홍콩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레이저쇼를 보기위해서 밥도 빠르게 먹음.

 

레이저쇼는 건물들에서 레이저를 뿜뿜 쏘고 건물 전체가 빛의 향연으로 물드는 그런 쇼임.

 

오후8시에 시작해서 10~15분 가량 하는데 저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오후 5~6시부터 꿀플레이스를 찾아 모여듦.

 

하지만 나는 그딴거 없다. 다 저거 보려고 모여가지고 사람들 북적거리고 이미 가봤자 늦어서

꿀같은 뷰를 선사하는 자리는 남의 몫이 뻔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보러간다며? 라고 묻는다면 보러가긴 보러갈꺼다.

 

다만 분위기 좋고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다.

 

근데 다음 편에서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다.

 

사실 1일차 한편, 2일차 한편 이런식으로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남은 1일차 포스팅의 양이 애매~하게 남아가지고..

 

여기다가 다 써버리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또 1일차를 두 편으로 나누자니 두번째 편이 조금 짧아질 것 같고..

 

그래 그렇다. 분량 조절 실패 맞음..

 

도대체 어디로 가서 구경하려 그러지..?라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질 내용에 나올 장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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