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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인 글이겠지만 혹시라도 금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초적인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그냥 이런 개념이구나.. 이정도 감만 잡으시기만 해도 아주 성공적인 포스팅이 될 것 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이라고 하면 금융투자상품과 비금융투자상품을 총체적으로 이루는 말입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금융투자상품과 비금융투자상품을 나누는 것일까요?
답은 바로 원금손실의 가능성 입니다.
원금손실의 가능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투자한 자본금에 손해가 가해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제일 쉬운 예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라는 말도 있듯이 바로 주식이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우리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투자상품은 또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원본초과손실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로 증권과파생상품으로 나누어집니다.
원본초과손실이 없으면 증권이고 있으면 파생상품입니다.
<증권>
여기서 말하는 증권은 주식과 채권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주식
간단히 알아보면 주식은 주식회사 자본의 단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인수하면 그 지분만큼 회사에 대한 권리가 생기는 것이지요. 메이저 기업들이 거래되는 곳이 코스피, 그보다 약간 마이너한 기업들이 거래되는 곳이
코스닥, 그보다 더 아래에는 코넥스가 있습니다. 뭐 주식은 많이들 들어보셨고 아시는 분들고 많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포스팅하는 것으로하고 여기선 그냥 이렇게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채권
채권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회사와 같은 발행자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증서 성격을 지닌
유가증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투자자가 회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채권의 가격은 채권 발행자와 채권 투자자의 여러 사정과 이해관계에 의해서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또한, 채권도 금융투자상품에 속하기 때문에 원본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회사가 망한다거나 채권가격이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국채는 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나라가 보증하기 때문에 무위험 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채도 국채랑 비슷한데 단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 공공기관이 발행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수채는 주택공사, 한전과 같은 공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공사채라고도 말합니다.
금융채는 은행, 카드사등에 의해 설립된 금융기관들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회사채는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회사에 따라 AAA부터 D등급까지 신용등급이 정해져 있습니다.
국채와 지방채, 특수채를 합쳐서 국공채라고도 얘기합니다.
통안채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한국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채권을 발행해서 한국은행으로 집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파생상품>
위에서 원본초과손실이 나냐 안나냐에 의해 증권과 파생상품으로 나뉜다고 한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엔 파생상품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파생상품은 거래소 시장의 유무에 따라 장내파생상품과 장외파생상품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원본초과손실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매우 위험한 종목입니다.
예를들어 100만원 투자했다고 해도 이것이 0원이 되는게 끝이 아니라 200만원을 손해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는 아래에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씁니다.
일단 파생상품의 종류부터 알아야 설명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선물(Future), 옵션(Option), 스왑(Swap)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물
여러분들이 받으면 기뻐하는 그런 선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시점에 물건거래를 하겠다는 계약입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품판매자와 김허세라는 두사람이 있는데, 김허세라는 사람이 미래에 명품백을 사고싶어 합니다.
그래서 3년동안 열심히 일을해서 1천만원을 모아서 명품백을 살 생각입니다.
근데 김허세는 명품백이 매년 가격이 올라서 3년동안 1천만원을 모아도 명품백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명품판매자와 계약을 합니다.
3년 뒤에 내가 1천만원을 무조건 줄테니 가격이 오르든 안오르든 무조건 명품백을 나한테 팔라고 계약을 합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됐다고 가정한다면, 3년의 시간이 지나고 그 때 명품백 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가면 김허세는 이익을 보는 것일테고 반대로 명품백이 인기가 시들해져 1천만원보다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면 김허세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물의 개념입니다!
시장안에서 거래를 하면 선물이라고 하고 시장밖에서 거래하면 선도라고 합니다.
시장 안에서는 거래소가 보증자 역할을 하게됩니다.
방금 위의 예시에서 명품백이 3년 후에 3천만원으로 올랐다고 하면 명품판매자는 2천만원의 손해가 나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명품판매자의 손해는 가격이 오를수록 손해가 무한정이됩니다. (이것이 원본초과손실)
그래서 도망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거래소는 신용보증을 위하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선물거래의 경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옵션
옵션도 선물이랑 비슷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살짝 다른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실질이행여부가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이나 선도는 계약이행시기가 되면 무조건! 거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선도의 경우 도망가는 경우
(불이행위험)도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옵션은 미래에 그 가격의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다시 아까 예를 들어보면, 3년 후 1천만원에 명품백을 살 수 있는 선물계약을 했는데 막상 3년 후 명품백 가격이 50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면 김허세는 눈물을 머금고 500만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500만원 더 주고 샀으므로)
하지만 옵션계약을 했다면 옵션은 단순한 권리이기 때문에 3년 후에 명품백이 1000만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포기할 수가 있습니다.(나 그 가격에 안삼!) 그래서 안사버리면 되니까 손실는 0이 됩니다.
헐!!!!!!
그럼 옵션을 사면 다 부자되는거 아닙니까?!?!?
오르면 권리를 행사(이행)하고 떨어지면 행사포기(불이행)하고!!!
만약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옵션으로 돈을 벌었겠지요^^
옵션에는 대표적으로 두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옵션을 사서 수익이 날 확률이 굉장히 적다는 점입니다.
옵션가격에 미래에 대한 예측값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옵션을 살 때 파는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옵션매수자는 수익확률이 적고 프리미엄만 지급하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기서 이해가 잘 안갈 수가 있는데 옵션의 종류를 아셔야 합니다.
옵션에는 콜옵션이 있고 풋옵션이 있습니다.
또 그것을 매수할 수도 있고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콜옵션매수, 콜옵션매도, 풋옵션매수, 풋옵션매도 총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매수는? 미리 정한 가격에 미래에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미래에 살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가격이 무한정 오르면 이익도 무한정 오르겠죠?
이것이 콜옵션매수의 수익구조 입니다.
파란색 굵은선을 보면 처음에 가로기준선보다 아래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프리미엄을 지급하고도 남을 금액만큼 상승한다면 그래프는 무한정 수익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Beakeve이라고 쓰여있는 지점이 손익분기점이 되겠죠
또한 가격이 떨어진다면 권리행사를 포기하면되니까 손실을 안 볼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에 저 콜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손해가 무한정 상승할 것입니다.
풋옵션도 콜옵션이랑 같은데 단지 미래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콜옵션과 반대로 가격이 떨어져도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수익은 상승하겠죠?
더욱 들어가면 너무나 길어질 것같으므로 이정도 개념이라고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스왑
마지막으로 스왑을 살펴보겠습니다.
스왑은 계약자간에 미래 상품을 교환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미래에 특정일이나 특정 기간동안 일정상품, 금융자산(부채)를 상대방의 상품, 금융자산(부채)와 교환가는 거래를
스왑거래라고 합니다. 교환대상이 상품인 경우 상품스왑이라고 하고 금융자산 또는 부채인 경우 금융스왑이라고 합니다.
그 목적에는 이자율, 환율의 변화에 적극적 대응하기 위해,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차익거래를 통한 차입비용 절감 등이
있습니다.
스왑은 설명을 적으려면 분량도 너무 길어지고 좀 복잡해서 스왑에 대해서는 여기서 자세히는 적지 않고 추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보고 기초 개념이라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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